2021 5월 고3 대성모의고사 (29번) 해설강의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Under the influence of the ideas of René Descartes, self-awareness is commonly viewed as a human characteristic not ① present in animals because they do not have language. Language is reasonably viewed as a means ② by which people present, maintain, and reflect upon ideas, including ideas about themselves and their relations with others. Thus, it is not surprising that animals have ③ been denied self-awareness and sometimes, any sort of awareness at all. Consequently, ethical theorists such as Immanuel Kant viewed animals as without self-consciousness and thereby declared ④ them to be inherently unworthy of moral concern. With evolutionary theory ⑤ coming the idea that humans and animals share a common heritage, and the conception of self-consciousness changed from being an all-or-nothing phenomenon to having various meanings, some of which could be had without language.
정답 및 해설
정답: ⑤
해설: 밑줄 친 어법 문제는 밑줄 친 부분이 관계사절, 병렬구조, 수동태, 5형식, 수 일치에 해당하면 정답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대개 정답이 아니므로 분석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정리하면
관계사절(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병렬구조
수동태
5형식
수 일치
수능에서 어법은 1문제가 출제된다. 어법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부분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내신문제처럼 자잘한 것은 정답으로 출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밑줄 친 부분이 ‘관–병–수–5–일치’에 해당되는지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한다.
어법문제는 구문만 분석할 줄 알면 1분 안에 빨리 풀 수 있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체 난이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출제자는 가능한 수험생들에게 지문을 더 읽게 만들고 시간을 더 소비시키려 한다. 출제자들이 밑줄 친 어법문제의 정답을 ③–⑤ 사이에 설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① present: 밑줄 친 부분이 ‘관–병–수–5–일치’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오답이다. 모의고사나 수능의 경우 밑줄 친 어법 문제의 정답을 ①번에 설계하지 않는다. ①번이 지금까지 정답이 된 적은 없기 때문에 비록 ①번이 ‘관–병–수–5–일치’에 해당되어도 정답이 될 가능성은 낮다.
형용사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명사수식, 둘째 서술적 보어. present는 서술적 보어역할을 하고 있다. present 앞에 주격관계대명사+be 동사가 생략되었다.
② by which: 관계대명사에 밑줄이 있으므로 분석을 해야 한다. 전치사의 목적어로 관계대명사가 나온 경우 그 뒤는 완전한 문장이 나온다. which 이하가 완전한 문장이므로 맞는 표현이다.
③ been denied: 완료 수동태(have been denied)인지 혹은 능동의 현재완료(have denied)인지를 묻고 있다. 만약 현재완료가 맞는다면 ‘동물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자기 인식을 부인하다’는 뜻이 되어 문맥상 어색한 글이 된다. 원래 we have denied animals self-awareness …에서 간접목적어 animals가 주어자리로 이동함에 따라 수동태로 전환되어 animals have been denied self-awareness …로 바뀐 표현이다. 완료수동태 뒤에 명사 self-awareness and sort of awareness는 보류목적어이다.
④ them: 대명사는 관–병–수–5–일치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분석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오답이다.
⑤ coming: –ing에 밑줄이 있는 경우, –ing가 동명사가 아닌 경우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한다. 현재분사 혹은 과거분사를 묻는 것인지, 현재분사가 아니라 동사자리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일단 글에서 가장 기본적인 주어–동사를 찾아야 한다.
evolutionary theory는 주어가 아니라 전치사 with의 목적어이다. 주어는 idea, 동사자리에 준동사 coming을 사용해서 틀렸다. 의문문도 아닌데 왜 동사+주어로 도치되었는가? 정확히 말하자면 도치가 아니다.
대성에서 제공한 해설편을 적어본다.
[대성 해설편] ⑤가 있는 문장은 술어동사가 필요하므로, coming은 과거 시제 동사 came으로 고쳐 써야 한다. 전치사구 With evolutionary theory가 문장 앞에 위치하여 주어인 the idea와 동사 came이 도치되었다. that humans and animals share a common heritage는 주어인 the idea를 부연 설명하고 있는 동격절이다.
coming을 came이 아니라 comes로 고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전치사구가 문장 앞에 위치하면 문제처럼 동사+주어로 도치하면 되는 것인지 만약 묻는다면 대성의 해설은 부실하다.
[찍신 해설] the idea 뒤 동격 that절을 보면 ‘인간과 동물이 공통의 유전을 공유하고 있다’ 동격 that절의 동사 share가 현재인 것은 과학적 사실 때문이며 등위접속사 and 뒤의 동사시제가 changed 과거시제이므로 시제 일치를 위해 coming을 came으로 고쳐야 한다.
주어 idea 뒤에 동격 that절이 나옴에 따라 주어가 길어졌다. 이러한 주어를 긴 주어라 부른다. 긴 주어는 글의 안정감을 위해 후치한다. 긴 주어를 후치하면 동사 뒷부분(전치사구 혹은 형용사 보어 등)이 문두로 나오므로 문제처럼 전치사구가 문두에 나왔다. 전치사구가 문두에 나온다고 도치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긴 주어를 후치하지 않고 쓰면 좋은 글이 아니므로 가능한 후치시켜야 한다. 만약 후치하지 않고 글을 쓰면 다음과 같다.
The idea that humans and animals share a common heritage came with evolutionary theory, and the conception of self-consciousness changed …..
주어와 동사가 멀어져 좋은 글이 아니다. 긴 주어는 후치시켜야 한다. 긴 주어 후치에 대한 자세한 강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빈칸추론 3점 문제 등 추가적인 해설강의를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