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박세리는 직접 대면한 적은 없지만 제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포츠 스타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LG 전선에 입사했을 때 박찬호가 그 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습니다. 지금은 TV채널이 널렸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TV채널은 KBS1, KBS2, MBC 3개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하나의 채널이 더 있었습니다. 바로 AFKN(American Forces Korean Network) 주한 미군 방송. AFKN을 통해 미국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특히 미국 스포츠를 많이 시청했습니다.